2009. 3. 17. 17:08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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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이 뒤숭숭하다.

진짜 전역한건지도 모르겠고.

사실 그렇다.

아무느낌도 안 든다.

그냥 난 휴가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경계근무도 섰고 처부작업도 했다.

.....근데 왜 눈물 질질 짜면서 전역했을까. 신기하다..
2009. 2. 25. 19:33

군생활 마지막 사이버방

말년까지는 D-9일.

하지만 3월 1일부로, 사이버방 가격이 150원에서 290원으로 인상된다.

군인공제회, 제 정신인가...-_-
2009. 2. 22. 19:45

고민거리

전역하고 뭘 먹고 살것인가?

전역하고 대학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전역하고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전부 전역에 관련되어 있다.

사실 두려운 게 사실이다. 2년동안 생긴 일상이 날라가는 것도,

2년동안 변화해버린 예전의 일상에 적응하는 것도 두렵다.

그래도 해야지 뭐. 며칠전에 군대간 사람도 있지 않는가...
2009. 2. 17. 19:58

시간이 너무 안 간다.

내일 또 두명이 전역한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2009. 2. 11. 19:55

젠장할.

후임이

긁었다.

우왕?
2009. 2. 8. 17:03

자, 이 후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입대해서 저희 분대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허리,귀,어깨가 많이 아프답니다.

완전군장을 들 수가 없답니다.

자기를 믿어달랍니다. 꼭 행군을 하겠답니다.

며칠 뒤, 분대장이 아닌 다른 병사에게는 행군을 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애가 정신병이 있다고, 상담받고 싶답니다.

상담받고 왔습니다. 군의관이 아무 이상 없는 뻥카랍니다.

이제는 환청이 들린다고 합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26시간동안 자전거 들고 산악등산 했던애가

행군정도는 껌으로 할 수 있을 거랍니다.

그래서 후임에게 열심히 좀 하고 뺑끼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1시간뒤, 그녀석 부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아들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답니다. 꼰질렀네요.

제 후임중 한명은 잘못한거가지고 뭐라 했을 뿐인데, 씨발놈에 쓰레기 개새끼가 되 버렸습니다, 그 부모님께.

...사실 이것도 많이 간추린 것이네요.

허리 아픈건 단순히 허리요통이고, 어깨는 단순 어깨결림, 정신병은 뻥카...



....자, 여기서 이제 저희는 더이상 무슨 수단을 쓸 수 있을까요.

간부들마저 이 녀석을 포기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는....
2009. 1. 26. 20:03

군대에 오고 나서 나의 몸에 일어났던 변화


1. 훈련소때 살이 빠졌다. 그것도 매우 많이..(100일휴가때까지 86kg -> 69kg까지 17kg 감량)

2. 하지만 병장이 되고 나서 다시 쪘다(69kg -> 76kg로 7kg 증가)

3. 왠지 아침 6시~7시 사이에 자동으로 눈이 떠 진다. 준비태세 걸리는 날엔 5시30분...-_-

4. 왠지모르게 어르신분들께 "다,까"로 끝나는 말을 하게 된다.

5. 이빨을 매우 잘 깔 수 있다. 간부를 살살 녹여버릴 수 있는 강력한 이빨?

6. "~천"으로 끝나는 지명이 싫다(춘천,화천,홍천.......)

7. 그날 아침 반찬을 듣고 하루의 메뉴 전체를 예측하는것이 가능하다.

...사실 쓰려고 치니, 몇 개 없긴 한데...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아이돌 그룹이 TV에 나오면 전 장병들이 TV앞에 고정된다"

...나도 그중 한명이 되버린겨. 소녀시대 하악 60만장병의 활력소[....]
2009. 1. 25. 19:22

사지방에 와서도 할 게 없다.

이제 나도 말년병장 진입? 내 맏고참들이 다들 말년휴가를 가기 시작했는데....
2009. 1. 18. 19:44

다녀오겠습니다.

혹!!!
한!!!
기!!!


2009. 1. 9. 18:55

포상휴가를 받았다.

1월 14일 쓰려고 했으나, 28일로 미루어 졌다.

이유는 혹한기!

기간은 2박3일 하악.